원문:
http://imnews.imbc.com/replay/nwtoday/a ... _2710.html'경찰 사칭' 보이스 피싱 일당 검거
◀ANC▶
전화 금융사기 일당이 붙잡혔는데 이번에는 발신전화번호를 아예 경찰이 건 것처럼 조작해서 사람들을 속였습니다.
고은상 기자입니다.
◀VCR▶
충남 천안의 한 모텔, 중국인 남성 3명이 들어섭니다. 다음날 이들은 근처의 은행 현금 인출기 앞으로 이동한 뒤 전화로 지시를 받으며 현금을 빼냅니다. 전화금융사기인 이른바 '보이스피싱' 조직의 현금 인출책들입니다.
중국 현지와 연결된 보이스 피싱 조직은 학비와 생활비가 필요한 국내에 있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끌어들였습니다.
◀SYN▶ 보이스 피싱 모집책
"유학생은 한국어를 잘하는 편이고 돈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끌어들였습니다"
특히
중국 현지의 보이스 피싱 조직은 대담하게도 한국 경찰에서 전화를 건 것 처럼 꾸며 사람들을 속였습니다. 인터넷을 이용해 발신번호를 경찰 기관의 번호로 조작한 겁니다.
◀SYN▶전화 금융 사기 피해자
"국가기관을 사칭한 끝번호가 112로 찍힌 번호에서 전화가 왔고 그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
막아주겠다면서 제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라고" 이런 식으로 이들이 빼돌려 중국으로 보낸 돈은
확인된 것만 3억원 가까이 됩니다.
경찰은 보이스 피싱 조직원 6명을 구속했고, 수사기관은 계좌이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수사기관을 사칭한 전화에 속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.
MBC 뉴스 고은상입니다.